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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원/지원 준비과정

미국 대학원 지원 / 미국 유학 준비 시리즈 - 6화 (최종 학교 선택 조언, 경제학 박사)

by PYo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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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로 유학 준비 시리즈를 마무리했었는데,

한학기를 보내고 나니 학교 선택에 있어서 한가지 조언을 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경제학 박사과정 커리큘럼을 보면, 첫 1년은 모든 학생들이 거시/미시/계량 수업을 듣습니다.

그 외에 특정 학교들은 '수학' 수업을 추가로 수강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가 그런 케이스여서 저는 첫학기에 미시/거시/계량/수학 4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에 학교 커리큘럼을 보고 수학이 있어서 매우 좋아했습니다.

저는 학석사 때 다른 학생들에 비해 수학과목을 많이 수강하지 않았어서 박사과정 때 보충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그런 안일한 생각을 했던 거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신이 수학을 부전공이나 복전을 하지 않았거나 가장 기초 해석학 이외에 해석학 즉, 적어도 수학과 4학년 수준의 해석학을 듣지 않은 학생들, 해석학이 자신과 맞지 않는 학생들은 1학기에 '수학'과목을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학교는 선택하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 학교만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수학'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는 그 학교에 수학을 중요시 하는 나이 많은 교수가 있거나 그런 전통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을 선호하고 그런 학생들이 많이 뽑힙니다. (실제로 저희과 선배 중에는 수학과 박사도 꾸준히 있었고, 제 동기 중에는 경제학이 아닌 수학과 출신 학생들도 꽤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수학을 사랑하지 않거나 수학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이런 학교는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버티는 건 가능합니다.

수학을 모든 학생들이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1학기만 버티면 되니까요. 저도 그런 케이스이긴 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비슷한 순위의 다른 학교를 붙었는데 굳이 더 힘든 길을 선택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여러 학교를 붙으셨다면 이 조언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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