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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겠지만, 무엇을 위해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지 생각하며 힘을 내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엔 이 말을 듣고 눈물이 났고 힘이 되었으나,
지금은 잘 모르겠다.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지?
처음 이 길을 뛰어들었을 땐,
잘하는게 이것 같고, 해오던게 이것뿐이고, 이 길이 나한테 맞는 것 같고,
이 길을 가는게 나한테 행복을 줬었다.
돈은 당장 못 벌어도 행복을 주니까 해보자, 했던 것 같다.
근데... 지금은??
지금은??
힘들기만 하고, 하나도 안 즐겁고,
몸은 점점 늙어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집중력은 퇴화하고,
돈은 벌고 싶고,
원래는 신경도 안 쓰던 주변 사람들의 삶이 신경 쓰이고 돈 벌어서 막 쓰고 다니는 사람보면 부럽고,
도대체 난 뭘 위해 이러고 살고 있지?
이제 나이를 먹어 취업을 하기엔 늙었으니 하고 있는 건가?
그래, 그게 맞는 말이지. 이젠 다른 걸 하기엔 늙어빠져서,
이 길을 계속 하는게 그나마 빨리 그래도 괜찮은 돈을 벌 일이니까.
근데 이런 마인드로 5-6년을 타지에서 버틸 수 있나?
하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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