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5월 3째주에 작성된 것입니다.)
요즘 1달짜리 단기 알바를 하는 중입니다. (고객응대 및 데이터분류하는 사무보조 알바)
인플레로 요즘 난리인지라(특히 미국...) 펀딩이 부족할 것 같아서 급하게 알바를 하나 구했습니다.
이 회사는 주휴를 아예 포함한 시급을 알바사이트에 올리는 리서치기업입니다. (M사)
그래서 언뜻 보면 시급을 많이 주는 것 같지만 그냥 최저시급입니다...(식대도 없음ㅠㅠ)
하지만 과연 최저시급만큼 일을 시킬까요??ㅎㅎㅎ
다른 일을 하는 알바분도 옆에 계신데, 그분은 그냥 저냥 시급만큼의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 다하고 놀 시간도 있으시고....
저희는 전혀 없습니다...
카톡 채널 응대도 해야 하고, 전화는 불쑥 불쑥 오고,
뭔가 오지 않아도 전화/카톡이 언제 올지 모르니 쉬지 못하고 계속 눈치보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게다가 저희가 있는 층은 진짜 너~무 조용한데, 거기서 전화응대하라고 자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진짜 처음에 어이가 없어서.....ㅎㅎㅎㅎㅎ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인데....
진짜 어르신들 전화응대하느라 진을 다 뺐습니다.
한분과 1시간, 다른 분과 1시간 반 통화하고...
중간에 화내는 진상 고객 한분 계시고...
그 사이에 또 담당자가 독려 문자 보내는 바람에 갑자기 카톡이 훅 쌓였는데
전화 받느라 처리도 못 하고...
정말 징그럽네요.
물론 카드사 CS 이런 쪽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그분들과 비교하는 건 아니고,
이 알바는 사무보조 알바의 형태인데, 다른 사무보조와 비교하면 거지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 다른 사무보조를 한 적 있는데,
그래도 그때는 담당자분들이 자기 일이고 알바가 다 처리하기엔 어려운 걸 아니까
바로바로 제가 모르면 전화 바로 전달 받아주고 모르는 거 물어보면 바로 알려주시는데,
여기는...
통화 전달 아예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선택지에 없음ㅋㅋㅋ
카톡 채널은 받아주는데, 그것도 자기가 기분 별로 일때는
끝까지 안 받을려고 아주 난리를....ㅎㅎㅎ
애매한 거 물어보면, 담당자는 자기도 잘 몰라서 여기 저기 물어보느라 바쁘고,
그 위의 과장, 차장급 정도 되는 담당자는 얼굴도 몰라요ㅋㅋㅋㅋㅋ
저희를 상대도 안 하거든요.
그런 분들이 저희에게, 고객분들이 요구하는 정보를 알려 주었을까요?
당연히 아니죠...저희는 문자가 어찌 가는지도 모르고, 메일이 어찌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응대를 하는 겁니다.ㅎㅎㅎㅎ
정말 여기 알바는 다시는 안 해야지...
나랑 정말 안 맞아...하아...
어차피 알바몬이나 이런 곳에 이미 비추하는 댓글들이 있긴 하던데...
그래도 혹시 몰라 남깁니다.
어느 회사인지는 나중에 퇴사하고 조금 더 밝혀야지...ㅋ
'일상 기록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7월 21일 (0) | 2022.07.21 |
---|---|
2022년 6월 27일 (0) | 2022.06.27 |
2022년 5월 15일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0) | 2022.05.15 |
2022년 4월 28일 (유학선택을 후회하는 중) (0) | 2022.04.28 |
2022년 4월 21일 (인간은 아이러니하다.) (0) | 2022.04.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