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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일기

2023년 8월 8일 퀄 탈락과 재시. 불안한 나날들.

by PYo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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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다른 포스팅에서 쓴 것 같지만,) 경제학 박사 1년차엔 퀄시험을 본다.

붙으면 2년차에 있을 수 있고, 떨어지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인은 대부분 잘 붙는다고 하던데, 난 아니였다. 한국인 아닌가벼...ㅋㅋ

1차에서 떨어져서 2차를 봐야 했고 몇 주 전에 시험을 봤다.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없어서 매일매일 메일을 확인하고 있다. (정확히는 매시간 확인함..ㅋㅋ)

떨어지면 한국 돌아가야 하는데...걱정이다.

미국 생활에 잘 적응했던 건 아니라 한국에 돌아가는게 마냥 싫은 건 아니지만,

1년간 쓴 돈이 너무 아깝고 이제야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는데 돌아가는게 아쉽다.

게다가 난 나이도 많아서 돌아가면 뭘 해야 하나 막막하다...하아...

 

사실 1차 시험 보기 전부터 불안하긴 했다. 1학기 공부는 괜찮았는데, 2학기엔 정말 성적이 안 좋았다.

머리가 어떻게 된 건지 계속 외우던 기본적인 사항도 시험만 되면 정확히 기억이 안 나고,

문제 세팅을 진짜 여러번 했는데, 시험만 보면 이상하게 생각을 하게 되고...

과제를 풀면, 생전 안 하던 실수를 해서 점수를 깎이고...

그래서 2학기 성적이 정말 최악이었다.

근데 역시나...1차 퀄 시험도 바닥이었다.

뭔가 귀신에 씌인건가...이런 생각도 든게 한국와서 다시 공부하는데 진짜 적어도 10번은 본 내용인데 새로운 내용을 발견하고, 나도 모르게 skip한 내용을 찾았다.  

진짜 미친 걸까...

이 정도 되니 그냥 떨어지면 운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요즘은 1년은 더 여기 있고 싶은 마음이 크다.

수능볼 때도 이런 생각은 안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일어나면 저절로 기도(?)를 하게 된다.

제발 붙게 해주세요...

이렇게 속으로 간절히 외친다.

 

얼른 결과가 나와서 조금만 편하게 잠도 자고 쉬고 싶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침마다 신물이 올라온다..ㅋㅋ당황스러워ㅋ

걱정돼서 하루 걸러 하루만 제대로 자는데, 그래서 그런 듯...ㅎㅎ 빨리 결과야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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