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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일기19

2022년 7월 21일 출국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조금 바쁘다. 블로그 글은 미국 가서 다시 써야 할 것 같다. 가서 얼마나 바쁠지, 살림살이 장만하는 게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잘 가지 않는데 불안하다. 그리고 짐을 빨리 싸고 싶은데, 부모님이 내 맘대로 짐을 못 싸게 하셔서 싸지 못하고 있다. 하아...모든 게 불안정하고 답답하다... 방 정리도 대충 다 한 줄 알았는데, 아니여서.... 뭔가 다 맘에 안 든다. 그래도 이렇게 버리는 작업을 하니 좀 좋다. 이사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그래도 한 5년 가까이 되긴 했지만...) 짐이 어찌나 많은지ㅋㅋㅋㅋ 지난 17일에 할머니를 뵙고 왔다. 내가 미국에 오랫동안 가 있으니 살아계시는 동안 날 다시는 못 볼까봐 매우 슬퍼하셨다. 허리가 굽어서 잘 걷지 못하시는데, 날 배웅하겠.. 2022. 7. 21.
2022년 6월 27일 사무보조 알바가 끝난지 한 2주 넘게 지난 것 같다. 미국에 가서 살려면 운전은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해서 급하게 운전면허를 땄다. 학원엔 4번 정도 갔고 필기/기능/도루주행 다 한번에 따서 딱 2주 걸린 것 같다. 운전을 정말 못해서 2주 동안 정말 너무 우울했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돈 날리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했던 것 같다.ㅠㅠ 지난 주에 치과에도 다녀왔다. 치과를 정말 너무 무서워하는데, 그래도 한번을 가야 하니까... 한 3년만에 갔다. 충치는 다행히 없었다..하아... 다만 치석이 많이 쌓여서 추가로 긁어내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한다.(오늘도 갔다옴..ㅎㅎ) 사랑니는 빼도 되고 안 빼도 된다고 해서 지금 뺄지 내년에 뺄지 고민 중이다... (너무 뽑기 싫다...) 출국까지 한달정도 남았는데 뭘.. 2022. 6. 27.
고객응대/사무보조 알바 후기 (리서치기업 단기알바) - 비추 (이 포스팅은 5월 3째주에 작성된 것입니다.) 요즘 1달짜리 단기 알바를 하는 중입니다. (고객응대 및 데이터분류하는 사무보조 알바) 인플레로 요즘 난리인지라(특히 미국...) 펀딩이 부족할 것 같아서 급하게 알바를 하나 구했습니다. 이 회사는 주휴를 아예 포함한 시급을 알바사이트에 올리는 리서치기업입니다. (M사) 그래서 언뜻 보면 시급을 많이 주는 것 같지만 그냥 최저시급입니다...(식대도 없음ㅠㅠ) 하지만 과연 최저시급만큼 일을 시킬까요??ㅎㅎㅎ 다른 일을 하는 알바분도 옆에 계신데, 그분은 그냥 저냥 시급만큼의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 다하고 놀 시간도 있으시고.... 저희는 전혀 없습니다... 카톡 채널 응대도 해야 하고, 전화는 불쑥 불쑥 오고, 뭔가 오지 않아도 전화/카톡이 언제 올지.. 2022. 6. 12.
2022년 5월 15일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힘들겠지만, 무엇을 위해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지 생각하며 힘을 내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엔 이 말을 듣고 눈물이 났고 힘이 되었으나, 지금은 잘 모르겠다.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지? 처음 이 길을 뛰어들었을 땐, 잘하는게 이것 같고, 해오던게 이것뿐이고, 이 길이 나한테 맞는 것 같고, 이 길을 가는게 나한테 행복을 줬었다. 돈은 당장 못 벌어도 행복을 주니까 해보자, 했던 것 같다. 근데... 지금은?? 지금은?? 힘들기만 하고, 하나도 안 즐겁고, 몸은 점점 늙어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집중력은 퇴화하고, 돈은 벌고 싶고, 원래는 신경도 안 쓰던 주변 사람들의 삶이 신경 쓰이고 돈 벌어서 막 쓰고 다니는 사람보면 부럽고, 도대체 난 뭘 위해 이러고 살고 있지? 이제 나이..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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