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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일기21

고객응대/사무보조 알바 후기 (리서치기업 단기알바) - 비추 (이 포스팅은 5월 3째주에 작성된 것입니다.) 요즘 1달짜리 단기 알바를 하는 중입니다. (고객응대 및 데이터분류하는 사무보조 알바) 인플레로 요즘 난리인지라(특히 미국...) 펀딩이 부족할 것 같아서 급하게 알바를 하나 구했습니다. 이 회사는 주휴를 아예 포함한 시급을 알바사이트에 올리는 리서치기업입니다. (M사) 그래서 언뜻 보면 시급을 많이 주는 것 같지만 그냥 최저시급입니다...(식대도 없음ㅠㅠ) 하지만 과연 최저시급만큼 일을 시킬까요??ㅎㅎㅎ 다른 일을 하는 알바분도 옆에 계신데, 그분은 그냥 저냥 시급만큼의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 다하고 놀 시간도 있으시고.... 저희는 전혀 없습니다... 카톡 채널 응대도 해야 하고, 전화는 불쑥 불쑥 오고, 뭔가 오지 않아도 전화/카톡이 언제 올지.. 2022. 6. 12.
2022년 5월 15일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힘들겠지만, 무엇을 위해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지 생각하며 힘을 내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엔 이 말을 듣고 눈물이 났고 힘이 되었으나, 지금은 잘 모르겠다.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지? 처음 이 길을 뛰어들었을 땐, 잘하는게 이것 같고, 해오던게 이것뿐이고, 이 길이 나한테 맞는 것 같고, 이 길을 가는게 나한테 행복을 줬었다. 돈은 당장 못 벌어도 행복을 주니까 해보자, 했던 것 같다. 근데... 지금은?? 지금은?? 힘들기만 하고, 하나도 안 즐겁고, 몸은 점점 늙어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집중력은 퇴화하고, 돈은 벌고 싶고, 원래는 신경도 안 쓰던 주변 사람들의 삶이 신경 쓰이고 돈 벌어서 막 쓰고 다니는 사람보면 부럽고, 도대체 난 뭘 위해 이러고 살고 있지? 이제 나이.. 2022. 5. 15.
2022년 4월 28일 (유학선택을 후회하는 중) 그저께 미국 출국을 위해 비자 인터뷰를 예약했다. 출국 준비를 하고, 가서 조금이라도 편하려고 공부를 아~주 조금 하고 있는데.... 숨이 턱턱 막힌다. 기쁘지 않고... 가서 어떤 쪽팔림을 당할지, 가서 얼마나 무시를 당할지 무섭다...겁난다... 영어를 못하는 게 이렇게 무서울 수 없다. 특히 나는 가서 TA를 첫학기부터 해야 한다. 상상만 해도 미칠 것 같다. 한국에서도 하기 힘들고 매일 매일 스트레스 받았는데... 가서 그 짓을 또 해야 한다니..... 너무 싫다.....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계속 한국에 남을까? 한국에서 살고 싶다. 이 생각을 계속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미국 유학에 설레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일을 안 해도 되는 학부생이라면 괜찮을텐데... 학부에서 공부를 끝마쳤어야.. 2022. 4. 28.
2022년 4월 21일 (인간은 아이러니하다.) 인간은 참 아이러니하다... 나랑 다른 사람을 보고 부러워하고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으면서도 한편으로 그 사람이 좀 싫고 질투난다... 작은 일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이를 나한테 자랑스레 말하는 사람을 보면서 그 사람을 부러워하는 내 자신이 싫어진다. 그 사람만이 맞는 길이 아닐텐데, 왜 그 사람 옆에 있으면 그 사람이 백프로 맞는 것 같은 지 모르겠다. 난 평생 그 사람을 질투하고 부러워할 것 같다. 계속 붙어 있어야 하는 운명인데...... 마음 한 구석이 계속 아프다.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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