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5일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힘들겠지만, 무엇을 위해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지 생각하며 힘을 내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엔 이 말을 듣고 눈물이 났고 힘이 되었으나, 지금은 잘 모르겠다.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지? 처음 이 길을 뛰어들었을 땐, 잘하는게 이것 같고, 해오던게 이것뿐이고, 이 길이 나한테 맞는 것 같고, 이 길을 가는게 나한테 행복을 줬었다. 돈은 당장 못 벌어도 행복을 주니까 해보자, 했던 것 같다. 근데... 지금은?? 지금은?? 힘들기만 하고, 하나도 안 즐겁고, 몸은 점점 늙어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집중력은 퇴화하고, 돈은 벌고 싶고, 원래는 신경도 안 쓰던 주변 사람들의 삶이 신경 쓰이고 돈 벌어서 막 쓰고 다니는 사람보면 부럽고, 도대체 난 뭘 위해 이러고 살고 있지? 이제 나이..
2022.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