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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일기19

내향형 인간이 혼자 유학을 오면 안되는 이유 유학 2년차가 느끼는, 내향형 인간이 혼자 유학을 오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정확히는 아래의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이 혼자 유학 오는 걸 말리고 싶은 거다. (미리 말하자면, 그냥 일기 겸해서 쓰는 거라 횡설수설 + 하소연이 많다...ㅎㅎ) 1. 사람 사귀는 게 힘든 사람. 사람 사귀는 게 힘들고 소심한 사람, 놀자고 제안하는 걸 잘 못하는 사람은 정말 힘들다. 난 누군가에게 빚 지는 걸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고, 내가 퍼주는 건 괜찮아도 남에게 부탁은 정말 못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긴 미국이고 난 차가 없다. 그래서 어디를 가고 싶어도 같이 가자고 누군가에게 제안하지 못하고, 그냥 집 학교 집 학교만 하게 된다. 운이 좋아서 주변에 친구가 있거나 친구를 쉽게 잘 사귀는 사람들은 새로운 친구를.. 2023. 8. 10.
2023년 8월 8일 퀄 탈락과 재시. 불안한 나날들. #20230808 (다른 포스팅에서 쓴 것 같지만,) 경제학 박사 1년차엔 퀄시험을 본다. 붙으면 2년차에 있을 수 있고, 떨어지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인은 대부분 잘 붙는다고 하던데, 난 아니였다. 한국인 아닌가벼...ㅋㅋ 1차에서 떨어져서 2차를 봐야 했고 몇 주 전에 시험을 봤다.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없어서 매일매일 메일을 확인하고 있다. (정확히는 매시간 확인함..ㅋㅋ) 떨어지면 한국 돌아가야 하는데...걱정이다. 미국 생활에 잘 적응했던 건 아니라 한국에 돌아가는게 마냥 싫은 건 아니지만, 1년간 쓴 돈이 너무 아깝고 이제야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는데 돌아가는게 아쉽다. 게다가 난 나이도 많아서 돌아가면 뭘 해야 하나 막막하다...하아... 사실 1차 시험 보기 전부터 불안하긴.. 2023. 8. 9.
2023년 1월 1일 2023년 새해가 밝았네요~! 여름에 박사과정 퀄을 봐야 해서 너무 떨리고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도 가장 무서웠던 첫학기가 그럭저럭 지나갔으니 봄학기도 그럭저럭 잘 지나갈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퀄이 5월 말, 6월 초에 있어서 그때까진 블로그에 잘 들어오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생각날 때마다 들어와서 기록을 남길 예정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HAPPY NEW YEAR! 2023. 1. 1.
1학기 끝. 겨울방학 시작. 2022년 12월 10일에 첫 학기 마지막 시험을 봤다. 정말 너무나 다사다난하고 힘들었던 첫 학기가 끝났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첫학기는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고, 중간에 건강에도 문제가 생겨서 몸도 마음도 재정상황도 안 좋아졌다. 그래도 일단 한 학기를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첫학기를 마친 후 느낀 점이나 경제학과 박사과정 유학을 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정리할 예정이다...) 겨울방학은 보통 짧다보니 한국에 가는 건 선택사항이다. 나는 한국에 왔는데, 다른 동기들은 오지 않았다. 한국에서 푹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가고 싶은데, 최근 다음 학기 조교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생겨서 쉬는게 쉬는 것 같지 않다. 쓸데없는 걱정..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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