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 기록26

내향형 인간이 혼자 유학을 오면 안되는 이유 유학 2년차가 느끼는, 내향형 인간이 혼자 유학을 오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정확히는 아래의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이 혼자 유학 오는 걸 말리고 싶은 거다. (미리 말하자면, 그냥 일기 겸해서 쓰는 거라 횡설수설 + 하소연이 많다...ㅎㅎ) 1. 사람 사귀는 게 힘든 사람. 사람 사귀는 게 힘들고 소심한 사람, 놀자고 제안하는 걸 잘 못하는 사람은 정말 힘들다. 난 누군가에게 빚 지는 걸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고, 내가 퍼주는 건 괜찮아도 남에게 부탁은 정말 못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긴 미국이고 난 차가 없다. 그래서 어디를 가고 싶어도 같이 가자고 누군가에게 제안하지 못하고, 그냥 집 학교 집 학교만 하게 된다. 운이 좋아서 주변에 친구가 있거나 친구를 쉽게 잘 사귀는 사람들은 새로운 친구를.. 2023. 8. 10.
2023년 8월 8일 퀄 탈락과 재시. 불안한 나날들. #20230808 (다른 포스팅에서 쓴 것 같지만,) 경제학 박사 1년차엔 퀄시험을 본다. 붙으면 2년차에 있을 수 있고, 떨어지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인은 대부분 잘 붙는다고 하던데, 난 아니였다. 한국인 아닌가벼...ㅋㅋ 1차에서 떨어져서 2차를 봐야 했고 몇 주 전에 시험을 봤다.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없어서 매일매일 메일을 확인하고 있다. (정확히는 매시간 확인함..ㅋㅋ) 떨어지면 한국 돌아가야 하는데...걱정이다. 미국 생활에 잘 적응했던 건 아니라 한국에 돌아가는게 마냥 싫은 건 아니지만, 1년간 쓴 돈이 너무 아깝고 이제야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는데 돌아가는게 아쉽다. 게다가 난 나이도 많아서 돌아가면 뭘 해야 하나 막막하다...하아... 사실 1차 시험 보기 전부터 불안하긴.. 2023. 8. 9.
2023년 1월 1일 2023년 새해가 밝았네요~! 여름에 박사과정 퀄을 봐야 해서 너무 떨리고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도 가장 무서웠던 첫학기가 그럭저럭 지나갔으니 봄학기도 그럭저럭 잘 지나갈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퀄이 5월 말, 6월 초에 있어서 그때까진 블로그에 잘 들어오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생각날 때마다 들어와서 기록을 남길 예정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HAPPY NEW YEAR! 2023. 1. 1.
1학기 끝. 겨울방학 시작. 2022년 12월 10일에 첫 학기 마지막 시험을 봤다. 정말 너무나 다사다난하고 힘들었던 첫 학기가 끝났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첫학기는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고, 중간에 건강에도 문제가 생겨서 몸도 마음도 재정상황도 안 좋아졌다. 그래도 일단 한 학기를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첫학기를 마친 후 느낀 점이나 경제학과 박사과정 유학을 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정리할 예정이다...) 겨울방학은 보통 짧다보니 한국에 가는 건 선택사항이다. 나는 한국에 왔는데, 다른 동기들은 오지 않았다. 한국에서 푹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가고 싶은데, 최근 다음 학기 조교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생겨서 쉬는게 쉬는 것 같지 않다. 쓸데없는 걱정.. 2022. 12. 22.
반응형